EM용액을 가져왔다.
이전 글에서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EM용액에 관심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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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급여 후 냄새가 난다
오래 전부터 사료 급여 후 어항에 비린내가 확 나는데, 생먹이를 주기 전까지는 그냥 먹이를 먹으니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요즘 거북의 식단에 대한 글을 여럿 쓰며 옛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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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거에는 EM이 탁월하다고 하지 않는가!
또한 유익균을 이용한 원리로 어항의 미생물을 이용한 여과 사이클과 연관이 있어보인다.
주민센터 앞에 무료로 나눠주는 EM을 가져왔다.
커다란 양철깡통에 있었는데 원래 코인을 주민센터에서 받아서 페트병에 받아가야하는데, 우리동네는 아무도 안가져가는지 코인없이 누구나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원칙은 주민 1인당 1페트다.
센스있게 옆에 삼다수 병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다.
일 잘하는 주민센터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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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EM이라는 것을 가져왔는데, 깡통에는 단순 EM용액이라고만 써져있었고 이것이 용액인지 활성액인지 따로 설명이 없었다. 잘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알겠지만 처음 받아쓰는 사람은 햇깔린다.
우선 노란 황색의 액체에 약간 톡쏘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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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아있는 미생물이니 깡통속에 밥 없이 오래있었을테니 활성을 위해 밥을 주기로 했다. 설탕을 넣어야 하는데 넣는 용량을 아무리 찾아봐도 명확한 답을 주는 곳은 없었다. 영상과 수많은 블로그 글에서도 많이 넣을 수 록 더 빠르게 활성화 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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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커 한통을 넣어주니 미생물들이 기분이 좋은가보다. 설탕 자체 색인지는 모르겠으나 더욱더 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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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7일을 기다려야 한단다.. 너무 오래걸려!!그리고 애초 활성화 액인지 모르니 시험삼아 스티브 어항에 20ml를 부었다. 물양이 워낙 많아 차이가 있나 싶지만 한시간 뒤 미세한 백탁이 생겼다. 금방 없어졌다. 스티브 똥물은 미생물이 먹을 밥은 넘처날 것이다. 스티브 밥에 들어가는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어우를 수 있을 것이다.
7일 후 활성화된 EM을 어항에 넣고 수질을 확인할 것이다.
확인할 분야로는
사료 급여 후 비린내 나는 물에 투여했을 경우 냄새 개선이 되는가?
수질의 투명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가?
전체적인 수질의 향/냄새에 변화를 주는가?
EM활성액이 진심 어항에 유익한 미생물이라면 어항 물의 생태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전체적인 어항 물의 향에 변화를 줄 것이라 예측해본다.
EM미생물이 정확히 어떤 균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명확한 답을 주는 곳이 없었다. 뭉뚱그려 그냥 유익균 수가 늘어난다~라는 식의 결론이 많았다. 물론 몇가지는 얻었다. 활성화할 때 먹이를 어떤 것을 주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먹이로 하는 유익균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개인의 실험적인 수준의 정보로 연구소나 미생물학자의 전문적인 정보가 없다.
나는 설탕을 먹이로 섰는데, 당을 먹이로 하는 균은 정~말 많다. 그러면 나쁜 균 또는 중립균도 배양되지 않을까?
나는 미생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온라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다다. 공부할 것이 많다. 내가 만일 여과에 도움되는 균의 배양에 성공하면 목표 완료다.
더 이상 여과균 활착을 위해 몇만원씩이나 하는 박테리아제에 돈을 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무료 EM원액으로 이것 저것 실험해볼 것이다.
바실러스 균이 배양된다면 대성공이 될 것이지만, 된다 하더라도 알 방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