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연구소

사료 급여 후 냄새가 난다

KH 2020. 6. 11. 14:04

오래 전부터 사료 급여 후 어항에 비린내가 확 나는데,

생먹이를 주기 전까지는 그냥 먹이를 먹으니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요즘 거북의 식단에 대한 글을 여럿 쓰며 옛날 생각도 나서 다시 생먹이를 병행해서 급여하는데, 신기한건 생먹이는 더 비린내 나는 해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급여후 냄새가 안난다는 것이다. 물에 코를 박아도 흙냄새만 날뿐, 사료 처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생먹이 또한 스티브가 먹을 때 매우 지져분하게 먹는다.

물고뜯고 가지고 놀고 사방에 뿌스러기 날리고..

그럼에도 냄새가 안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대로 사료는 왜 이리 냄새가 심하게 날까?

환경을 더 상세 기술하자면,

조금 몇 알만 줘도 심하게 난다. 그냥 주면 냄새가 난다.

사족이지만 예전에 소 농사 짓던 친구에게서 들은 말에의하면, 축사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인위적인 사료를 가축이 소화를 잘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라고 했다.

만일 이 사실이 맞다고 가정하면, 스티브는 사료를 모두 먹고나서 몸에서 냄새가 나야할 것이다.

현실은 맞단는 것이다. 바로 사료를 줬을때, 스티브가 먹을때는 냄새가 안난다. 모두 먹고난 후에 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위 가정이 맞는걸까

아님 그냥 사료가 물에 퍼지면서 냄새가 나는 것일까.

물어 퍼지면서 냄새가 나면 우리 거북이가 먹는 식품이 왜 이리 악취가 날까? 도대체 무엇을 섞었길래, 무슨 재료를 섰길래 라벨에 써져있는 방법대로 급여했을때 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걸까?

생먹이와 똑같이 급여하는데 이런 차이가 난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구심이다.

생각해보니 신선한 해산물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사료 내용물과 동물성 사료에 사용되는 원재료에 대한 분석글을 꼭 쓸 것이다. 꼭 써서 이 냄새의 원인을 찾을 것이다.